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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평정한 CJ올리브영, IPO는 언제쯤?

  • 송고 2024.03.15 11:08 | 수정 2024.03.15 11:0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올리브영, 점포·매출 확대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

증권가 추산 기업가치 5조원대…3년 새 3배 ‘껑충’

공정위 리스크도 해소…“시장 상황보며 진행 검토”

올리브영 매장 전경. [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 매장 전경. [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헬스&뷰티(H&B) 시장을 평정했다. 경쟁사인 롭스(롯데쇼핑)와 랄리블라(GS리테일)가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한 사이 반대로 CJ올리브영은 매출과 점포 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 기업가치도 수직 상승하면서 CJ올리브영은 기업공개(IPO) 대어로 떠오른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5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예상 순이익 4936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1.2배를 적용한 결과다. 지난 2021년 CJ올리브영은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PE로부터 43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이다. 불과 3년 새 기업가치가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CJ올리브영은 뷰티케어를 비롯해 헬스케어, 퍼스널케어, 건강식품, 잡화 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H&B 스토어다. 1999년 처음 오픈한 이래 현재 오프라인 매장만 1339개를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2022년 1분기 기준 매장 수는 1272개로 전년(1252개) 대비 1.5% 늘어났는데 올해에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강세다. CJ올리브영은 2017년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하고 이듬해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오늘드림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을 통해 3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또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반품·픽업도 가능하다.


전국 매장을 사실상 온라인 판매처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결과 현재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6%에 달한다. 멤버십과 리뷰,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실상 독과점 기업으로 거듭났다. H&B 스토어는 과거 대기업이 뛰어든 ‘니치(틈새) 산업’으로 불렸다. 실제 롯데쇼핑의 롭스와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CJ올리브영과 출혈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출혈경쟁 결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전체적인 H&B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롭스(2021년)와 랄라블라(2022년)는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남아 있는 H&B 스토어는 CJ올리브영을 제외하곤 세포라와 시코르 등이 소수 매장을 운영할 뿐이다.


CJ올리브영은 리오프닝(경재활동 재개)의 최대 수혜자란 평가를 받는다. 국내 유입 관광객의 쇼핑 패턴의 변화가 결정적이다. 기존 외국인들은 뷰피 상품 구매 시 면세점을 주로 찾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성비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각 뷰티 상품을 한 번에 모아놓은 CJ올리브영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실제 올해 1월 기준 CJ올리브영 명동타운을 찾은 고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방문객은 2000명에 달한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색조 화장품(웨이크메이크)와 간식(딜라이트프로젝트)가 인기를 끌면서 CJ올리브영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3조8600억원(증권가 추정치)이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관건은 IPO 시기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2022년 증시 악화를 이유로 상장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납품업체 갑질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과징금은 18억9600만원에 그치면서 사실상 공정위 리스크를 해소했다.


CJ올리브영이 공정위 리스크를 해소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연내 IPO를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추후 업황과 시장 상황을 보며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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