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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접수한 K뷰티, 실적 기지개...“불황 늪 벗어났다”

  • 송고 2024.02.29 11:37 | 수정 2024.02.29 11:38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마스크팩 넘어 립틴트·썬제품 등 제품군 확산

중저가 인디뷰티 브랜드도 매출 20% 이상 성장

“가성비 좋은 ‘메이드 인 코리아’ 뷰티 제품 개선”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K뷰티가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과거에는 K뷰티가 마스크팩 등 기초 화장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립틴트와 썬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굵직한 화장품 업체들은 물론 중저가 브랜드들의 성과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올해도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을 벗어나 미국과 일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 화장품 인지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아마존에서는 스킨 케어 제품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한국 화장품은 마스크팩 등 스킨 케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이베이재팬이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뷰티 카테고리별 판매 랭킹을 분석한 결과 비비크림 카테고리 탑5 제품 모두 K뷰티로 조사됐다. 립 메이크업에서도 K제품이 탑 5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아이섀도 카테고리에서도 1위는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가 5개월 연속 1위 기록했다.


K뷰티는 특히 불황형 소비의 일환으로 중저가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도 동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작년 클리와 아이패밀리에스씨·브이티·코스알엑스(아모레퍼시픽 자회사) 등 다수의 중저가 브랜드사들의 매출은 최소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중저가 브랜드사들의 실적이 늘어나며서 ODM(제조사 개발 생산)사들의 한국법인 실적도 연일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표 화장품 ODM 업체인 한국콜마는 작년 매출 2조1554억원, 영업이익 1365억8846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가 연매출 2조원을 넘은 것은 설립 11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도 K뷰티 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넷플릭스 등을 통해 K드라마를 보고 K팝을 듣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작년의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 47.2% △일본 12.9% △베트남 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망)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킬러 아이템이 다양해지면서 성장 보폭을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템이 마스크팩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립틴트·썬제품·에센스 등으로 확산 추세이며 가성비 좋은 한국 저가 제품들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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