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2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050,000 220,000(-0.26%)
ETH 3,456,000 47,000(1.38%)
XRP 792.9 13(1.67%)
BCH 453,700 850(0.19%)
EOS 689.3 3.6(-0.5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폭풍성장’ 올리브영, 내년엔 IPO 할까

  • 송고 2023.09.14 10:40 | 수정 2023.09.14 10:4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하반기 외국인 특수까지

예상 연간 순익익 3620억 기업가치 4조 넘을 듯

“CJ 가치산정에 긍정적” 모기업 합병 가능성도

시민과 여행객들이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

시민과 여행객들이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

엔데믹과 리오프닝에 힘입어 고성장 중인 CJ올리브영이 상장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불발 이후 올해 공들이고 있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유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올리브영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물론 모기업인 CJ와 합병 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2분기 올리브영의 실적은 매출액 9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당기순이익은 1024억원으로 76.9% 증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각각 46.3%, 39.4% 증가하면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의 경우 점당 분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19% 늘어났다.


올리브영 고성장이 단순한 엔데믹 효과가 아니라고 판단도 나온다. 실제 올리브영은 지난 10일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 분석 이후 고객층과 구매 상품도 보다 다양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세일 기간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늘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분기 말 점포수는 1320개로 지난해 보다 45개 증가하는 등 점포수 확장과 함께 같은 기간 점포당 매출도 약 7억3000만원으로 36.2% 증가했다”며 “특히 강남·성수·명동 일대의 외국인 고객 비중이 대폭 상승하면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지난 1월 대비 8월 기준 350% 이상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되어 오프라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362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적용 시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규모다.


최 연구원은 “상장 시기는 확정된 바 없으나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리브영 가치가 CJ 주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가 지나면 몸값이 최고조에 이르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2024년이 상장 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 올리브영은 기업공개가 아닌 CJ와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오너가 4세 승계 작업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핵심 방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 수단(vehicle)”이라며 “당초 그룹에서 기대했던 IPO 기업가치 4조원을 넘어 5조원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IPO를 하면 ‘3세 올리브영 구주매출과 3세의 CJ 지분 매입 혹은 상속세 마련’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 과정 없이 대안으로 올리브영과 CJ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CJ의 적정 가치가 3조5000억원(주당 13만원) 이상일 것”이라며 “올리브영과 합병할 경우 CJ는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IPO를 선택해도 현재 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2 20:43

84,050,000

▼ 220,000 (0.26%)

빗썸

09.22 20:43

83,992,000

▼ 309,000 (0.37%)

코빗

09.22 20:43

84,028,000

▼ 219,000 (0.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