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긴축 속 다음주 3분기 GDP 성장률 주목

송고 2022.10.22 16:02 | 수정 2022.10.22 16:07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7일 '경제리스크 대응' 비상경제민생회의서 동력확보 방안 도출

24일 기재부·한국은행·수출입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감

ⓒEBN 자료 사진

미국채 금리 상승과 고강도 긴축 재정이 우리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현재 다음주(24∼28일)에 한국은행이밝히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은은 27일 '3분기 실질 GDP' 통계(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민간 소비 증가 영향으로 전망치보다 높은 0.7%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장을 주도해온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3% 이상 후퇴했다.

3분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긴축 정책 영향으로 수출 둔화 폭이 점차 커지면서 성장세가 하락할 수도 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2.6%로 전망한다며 3분기와 4분기에 각 0.1∼0.2%(전분기 대비)씩 성장하면 달성 가능하다고 봤다.

2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리스크 대응 등을 주제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연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경제 리스크 대응과 신성장 및 수출동력 확보 방안'을 놓고 90분간 난상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기재부와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 기관을 상대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물가와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와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 내년 예산안 등이 질의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도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를 받는다.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에 따른 자금 시장 경색 해소 방안, 불법 공매도 금지 방안, 금융권 금융 사고, 거액 해외 송금 사건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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