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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거래 스톱'…매물 호가 4억~6억원 '뚝'

  • 송고 2022.09.13 12:24 | 수정 2022.10.24 18:2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9월 누적거래 9건…지난해 15% 수준

거래절벽·정비사업 지연에 거래가 큰 폭 하락

잠실주공5단지ⓒEBN

잠실주공5단지ⓒEBN

금싸라기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 '잠실주공5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지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출규제 및 금리 급등 등 매수세를 이끌만한 요인이 없을 경우 하락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최고 15층, 3930가구 규모 대단지다. 현 조합은 최고 50층, 6815가구(공공주택 611세대 포함)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거래 건수 및 가격은 크게 낮아진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의 올해 1~9월 누적 거래는 단 9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58건)의 15% 수준이다. 하반기(7월~현재)도 단 1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


반면 물량은 많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 등록된 매물은 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매도인들이 눈높이를 낮추는 추세다. 이에 매물 호가는 지난해 대비 4억~6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해 11월 32억788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이보다 2억3280만원 낮은 30억46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최근 매물로 나온 매물들의 호가는 27억원으로 신고가 대비 5억8000만원 내렸다.


전용 76㎡ 역시 하락거래가 일반화 됐다. 지난해 11월 28억7000만원의 신고가를 썼지만 올해 거래된 가구는 27억1000만~27억8000만원 사이에 거래중이다. 평균 호가는 올해 1분기 30억원 수준에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24억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고가를 찍은 이후 급격하게 거래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대축 규제가 맞물리면서 자금 증빙을 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수 의지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잠실주공5단지ⓒEBN

잠실주공5단지ⓒEBN

재건축 일정 지연도 집값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단지 내에 조성된 신천초등학교의 이전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재건축 조합측은 신천초 건물을 허물고 단지 내 다른 부지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교육부는 국유지의 교환 및 신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서다.


교육부 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잠실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정복문 현 조합장(기호1번)을 재선임했다. 기존 계획안을 변경 없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합측 일정(12월 건축심의 접수, 2023년 6월 통과)이 지연될 가능성이 생겼다.


큰 폭의 가격 조정, 재건축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매수자가 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매를 포기하는 사례도 생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51㎡를 계약한 매수자는 계약금 3억1000만원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자는 31억85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향후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 이라고 판단해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떨어지고 단지 정비사업 진행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라며 "조합원 내 갈등이 일부 언론을 타면서 매수인들의 관망세가 더 짙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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