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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땅값 인상…현실된 분양가 급등

  • 송고 2022.08.22 13:59 | 수정 2022.10.24 17:1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일부 단지 구축·신축 가격 역전…'미분양'도 걱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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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원자재 가격과 땅값이 분양가에 반영되면서 이달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 분양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아이파크시티10단지는 전용 84㎡ 기준 6억8042만~7억3902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접 단지인 아아파크시티5·6단지(2015년 준공)에서 올해 3월부터 8월 셋째 주 까지 거래된 동일면적 실거래가격은 6억5000만~7억1000만원이다. 새 단지 분양가격 대비 2000만~3000만원 저렴하다. 인근 대단위 브랜드 단지인 '권선자이e편한세상'(2011년 준공)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이 단지에서 올해 3월 이후 체결된 3건의 전용 84㎡ 거래는 6억~6억6000만원에 체결됐다.


인근 시세를 리드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 7단지(2016년 준공)와 비교해도 시세차익 기대는 적은 편이다. 해당 단지는 올해 3월 8억4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지난주 분양한 힐스테이트 월산 역시 직전 분양가격 대비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9600만~6억2700만원으로 지난 2019년 분양한 월산동 반도유보라퍼스트 분양가(3억3900만~3억5100만원)와 비교하면 최저 2억5700만원, 최고 2억7600만원의 차이가 난다.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분양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역시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격은 6억7600만~7억7800만원으로 인접한 대공원대명루첸(2016년 분양) 매매 호가 7억2000만~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공원대명루첸은 지난 6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분양가와 동일한 6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멘트, 건설 현장 인건비 등 공사 원가 급등, 토지 매입비 증가 등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멘트는 올해 4월 1톤(t)당 공급 가격을 직전 대비 15~18% 인상됐다. 이에 더해 레미콘 차량 운임(콘크리트 믹서트럭)도 오르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더해 내달 초에도 시멘트 공급 가격을 11~15%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가격 인상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 대비 누적 인상률은 30%에 달한다.


앞서 언급한 3개 단지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라는 점도 높은 분양가의 원인이 됐다. 분양원가에는 토지비와 토지비 가산비,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 운영비 및 인건비 등이 포함된다. 이 중 토지비는 전체 분양가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최근 3년 연속으로 10%대로 급등했다.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면 '수원아이파크시티10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는 전년비 9.57% 올랐고 광주광역시와 울산시도 각각 10.18%, 7.95% 급등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분양 예정단지들의 분양가 산정, 분양 시점 확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향후 분양 될 사업지 중 정비 사업 물량이 많고 건설원가 상승세도 꺾이지 않을 것 이라는 우려에서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와 울산, 광주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222%, 60%, 330% 급등하는 등 냉각된 청약시장도 부담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개정, 주택시장 현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정책이 건축비, 토지비 동반 상승과 맞물리며 분양가 부담을 높인 상황"이라며 "건설사들의 경우 이를 분양가격 인상으로 해소해야 하지만 시장 거부감이 있어 적극적인 분양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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