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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서 환영받는 '중대형' 단지

  • 송고 2022.07.27 08:25 | 수정 2022.07.27 08:2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기타 지방, 수도권 대비 면적 별 가격 차 적어

지난 3년 간 중대형 공급량 전체의 약 6% 불과

높아진 희소성에 신고가 이어져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_반조감도ⓒ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_반조감도ⓒDL이앤씨

지방 주택시장에 중대형(전용 85㎡ 초과)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수도권 대비 중소형 면적과의 가격 차가 크지 않아 지역민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데다 다수의 추첨제 물량이 배정돼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도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 지역)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과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면적의 가구당 평균가격의 차이는 약 1억6,800만원에 불과했다. 동월 수도권 지역의 중대형, 중소형 간 가격 차이가 약 4억2,3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한 중대형 물량에 배정되는 '추첨제'를 통해 비교적 부담 없이 청약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현재 중대형 물량에는 조정대상지역 70%, 비규제지역 100%의 추첨제가 적용되는데, 추첨제는 가점제와 달리 청약 가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주택자도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당첨자의 폭이 비교적 넓다.


이에 올해 상반기 청약 시장에서도 중대형 면적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분양한 '청주 SK VIEW 자이'의 경우, 중대형 평형인 전용 101㎡에서 52.4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국민평형으로 통하는 전용 84㎡의 경쟁률(26.04대 1)을 두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해당 단지 전용 59㎡의 경쟁률은 최고 10.9대 1에 그쳤다.


또 같은 달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분양한 ‘구미 원호자이 더포레’ 역시 전용 114㎡와 전용 101㎡ 중대형 면적에서 각각 56.86대 1, 51.46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한편 올해 지방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도 대거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의 '진주혁신도시 중흥 S-클래스 센트럴시티 2단지(20년 8월 입주)' 전용 117㎡는 올해 3월 10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2월 해당 면적의 거래가(5억9500만원) 대비 4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또 강원 춘천시의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15년 11월 입주)' 전용 125㎡는 올해 4월 8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북 익산시 'e편한세상 어양(15년 7월 입주)' 전용 142㎡는 5월 7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중대형 면적의 물량이 저조했던 만큼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3년간('19년~'21년) 기타 지방에서 분양한 85㎡초과 중대형 면적은 전체 물량(32만413가구)의 약 6.02%(1만9293가구)에 불과했다. 이 외 면적은 △60~85㎡이하 61.54%(19만7197가구)로 △60㎡이하 32.43%(10만3,923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중대형 면적이 청약, 매매 시장 등 다방면에서 강세를 보이며 활약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넓은 주거 면적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다수의 중대형 물량을 품은 지방 신규 단지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112㎡A 89가구 △112㎡B 136가구 △124㎡ 45가구 △138㎡A 1가구 △138㎡B 1가구 △138㎡C 1가구 △138㎡D 1가구 등 지역 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의 물량이 많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원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다. 이 중 중대형은 전용 △101㎡A 88가구 △101㎡B 22가구 △112㎡ 4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8월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서 '거제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99㎡ 총 547가구로, 중대형 물량은 △99㎡A 72가구 △99㎡B 73가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일원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920가구로, 중대형 물량은 전용 △115㎡A 184가구 △115㎡B 24가구 △134㎡ 1가구 △137㎡ 1가구 △157㎡ 1가구 △159㎡ 1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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