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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소로 더 멀리 간다"
- 송고 2022.05.25 14:48 | 수정 2022.05.25 14:5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항공 분야 산업 활성화 시동...‘AAM 테크데이 2022’ 개최
지난해 11월 미국에 슈퍼널 설립...7월 판버러 에어쇼 참가
신재원 AAM본부 사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비전을 공개했다.
25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약 100여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AAM은 기존 도심 항공 교통(UAM)에서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이번 테크데이는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 방향성과 기술개발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항공 분야 미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 등의 성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해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해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AM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을 소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 실물과 가상현실(VR) 형식의 AAM 비행 체험 세션도 운영했다.
미국 법인 슈퍼널(Supernal)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연구개발(R&D) 시너지 방안도 소개했다. 개발 실무 세션에서 △AAM 자율주행 기술 △AAM 전동화 시스템 △기체 컨셉 △이착륙장치 개발 분야 등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AAM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해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오는 7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N 기체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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