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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옥석가리기 본격화…'나홀로 아파트' 각광

  • 송고 2022.04.05 14:07 | 수정 2022.10.19 17:2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1월 수도권 소규모 아파트 매매거래 전체 47%

소규모 정비사업 기대 수요·가격 모두 상승

ⓒ연합

ⓒ연합

부동산 시장에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단지 아파트, 이른바 '나홀로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금리 인상에 부동산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매매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의지는 뚜렷하게 나타나면서다.


재건축·재개발 호재를 노리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청약 시장은 물론 노후 빌라나 소형 아파트 단지도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소규모 단지, 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데다 재건축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 빠른 추진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약 47.0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65%에 비해 3.3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45.09%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에 나선 수요자 중 절반이 소형 평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2012~2021년)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비교적 자금 마련의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는에 따르면 수도권 대부분이 해당하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로 제한된다. 지난 2월 기준 수도권 전용 60㎡ 이하 매매가는 6억2290만원이지만 전용 61~85㎡ 이하는 8억9717만원으로 9억원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85㎡ 초과는 13억977만원으로 9억원을 넘어섰다. 소형 평형은 상대적으로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비해 가격 상승 폭은 높다. 부동산R114는 지난 1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 이하 매매가 상승률을 17.76%로 집계했다. 전용 61~85㎡는 15.13%, 85㎡ 초과는 13.5%로 상승률이 소형 평형보다 낮았다.


서울시의 소규모 재건축 사업 기대로 소단지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통상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은 대규모 택지를 기준으로 진행되지만 서울시의 모아타운 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아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발 규모가 클수록 여러 규제와 조합원 의견 조율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빨리 진행될 수 없다"며 "만면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합원 수도 적고 절차도 간단하다.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결성 등의 절차가 없고 건축심의를 통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는 "9가구 미만으로 분양할 경우 분양가 상한제에 해당되지 않아 이익을 추구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진행되는 '나홀로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집값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재건축 기대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나홀로 아파트는 신축으로 재건축된다 해도 세대수가 크게 늘어나진 못한다"며 "택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개발 전보다는 조금 늘어나긴 해도 대단지 아파트처럼 되긴 힘들고 그렇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처럼 시세 차익을 보긴 힘든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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