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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기신도시 호가만 오른다...거래는 실종

  • 송고 2022.03.24 06:00 | 수정 2022.10.18 16:3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잠실주공5단지 지난해 3~4분기 수준 가격 형성

분당 노후 아파트도 지난해 가격 회복

높은 주택 가격에 실수요자 '관망'

수도권 아파트 단지ⓒEBN

수도권 아파트 단지ⓒEBN

서울 재건축 단지와 1기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거래 호가가 지난해 3~4분기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호가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 단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집값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높은 수준까지 호가가 조정되고 있다.


올해 연말 건축심의 사업승인을 추진중인 잠실주공5단지(119B, 전용 82㎡)는 최근 33억5000만원 호가의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신고가(32억778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내놨던 급매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린 사례"라며 "올해 1월 28억원 정도에 거래된 급매 사례와 비교하면 최소 3억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대표 지역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밝힌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면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건축 연한을 채운 아파트들의 가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준공 31년이 지난 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양아파트(84㎡) 시세는 최근 16억~17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최고 거래액(실거래가 16억원)이 올해에는 단지 최저가가 됐고 금매 물량은 크게 줄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고 가격도 내려가지 않는 상태"라며 "평상시에는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 조정 후 판매했던 주택들인데 윤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매도인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는 경향이 있어 매매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매도 물량이 줄어든 반면 급전세를 놓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지난해 9억원에 거래됐던 84㎡ 주택의 경우 최근에는 7억원 선에서 급전세로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효자촌 인근의 한 부동산에서도 최근 2명의 매도인이 '급매' 물량을 거뒀다. 인근 단지 시세 대비 2000만~3000만원 저렴하게 내놓았지만 지역 시황이 변하자 생각을 바꾼 것이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개자는 "매물이 줄고 이를 찾는 매수자도 함께 줄어든 상황"이라며 "매매거래가 되지 않으면서 전세매물이 많아졌고 이에 전세 가격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집값이 변동을 보이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규제 완화 공약에서 나왔다. 윤 당선인은 △민간재건축사업의 용적률 300%→500% 상향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수직·수평 증축 기준 정비 등 관련 규제 완화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특히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면제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 잠실, 분당 지역의 경우 높은 집값이 형성됐고 기본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이라며 "급매가 아니면 거래되지 않던 시장인데 차기 부동산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매도인들의 눈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거래는 더욱 잠잠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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