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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호재도 거품? 경기인천 아파트 수억원씩 빠진다

  • 송고 2022.01.06 10:53 | 수정 2022.10.19 14:0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동탄·광명·의왕·송도 하락거래 2억씩↓

전국 주택거래량 42.5% 감소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최근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연합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최근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연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최근 신고가보다 억 단위 이상 낮은 가격에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화성시 영천동 '동탄센트럴예미지' 전용 96㎡은 지난달 8일 10억원(20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계약된 12억4000만원(12층)에 비하면 20%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청계동 '동탄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 101㎡는 지난해 8월 17억2500만원(21층)에서 지난달 4일 14만9500만원(11층) 2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팔렸다.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전용면적 123㎡는 지난달 1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신고가 14억99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하락했다. 직전 달 14억5000만원 거래와 비교해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의왕내손e편한세상의 경우 지난해 8월에는 전용 84㎡가 11억원대에 거래됐는데 12월에는 9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반년도 안 돼 2억원 넘게 집값이 떨어진 셈이다.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8월 신고가인 13억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뒤 1억9500만원 내린 11억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삽그린워크 3차 전용 84㎡는 지난달 8일 10억2000만원(11층)에, 2일 10억4000만원(25층)에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해 10월 11억6000만원(22층)에 손바뀜 된 것과 비교하면 각각 1억4000만원, 1억2000만원 차이다.


경기 동탄, 광명, 의왕, 인천 송도 등은 지난해 상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이 이상 급등했던 곳이다.


하락 거래는 지역별 전체 매매가 하락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기준 경기도 △광명(-0.12%) △안양 동안구(-0.08%) △동두천(-0.07%) △수원 권선구(-0.05%) △오산(-0.01%) 등 5곳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산 △과천 △구리 △하남 등도 집값 상승이 멈췄다.


최근 청약이 진행된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계약이 대거 발생했다. GS건설이 분양한 '송도 자이 더 스타'는 지난해 11월15일 1순위 청약 접수 때 평균 13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당계약 시 1533가구 중 35%인 약 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약에 당첨되고 계약을 포기하면 10년간 청약에 도전할 수 없는 패널티까지 주어짐에도 미계약분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바라보는 지역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한 해에만 30% 이상 오르며 주목받은 곳들이다. 하지만 집값이 너무 급등한 데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실질적인 수요가 몰렸다기보다는 GTX 개통 발표 자체가 '투자 호재'로 작용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는 지적이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실질 매수 수요가 풍부하게 받쳐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집값이 오른 탓에 조정 속도도 빠를 수밖에 없다"며 "GTX 개통이 발표된 이후에 올랐다는 측면에서 보면 당분간 집값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지역들은 지난해 교통 호재로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했는데 시장이 조정장에 들어서자 매수자들이 높아진 가격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결과"라며 "시장이 상승장으로 돌아서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택 거래량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는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11만6758건)에 비해 42.5%이나 줄어든 6만7159건으로 나타났다고 국토교통부가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6365건)은 전년 동월 대비 35.9%, 지방(4만794건)은 46.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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