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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리는 강성 노조…완성차, 내년 노사관계 빨간불

  • 송고 2021.12.08 14:31 | 수정 2021.12.08 14:4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차, 금속노조 소속 안현호 후보 당선

한국지엠은 이날 집행위 선출…강성노조 집권 전망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홈페이지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금속노조' 소속 안현호 후보가 당선됐다.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과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이날 한국지엠도 새 노조 집행부를 선출한다. 결선투표에 오른 김준오, 민기 두 후보 역시 강성으로 거론되는 만큼 향후 노사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새벽 안현호 후보의 당선을 공지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안 당선인은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일반직 및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강한 노조를 만들 것을 강조하며 회사와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3년간 무파업 임단협을 마친 이상수 현 노조지부장은 1번 후보로 출발했지만 1차 투표 득표율 19.92%에 그치며 조기에 자리를 내려왔다. 온건파의 조용한 퇴장과 강성 후보의 당선은 차기 집행부에 대한 현대차 노조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홈페이지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홈페이지

한국지엠은 8일 새 노조 집행부를 선출하는 2차 결선투표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달 29~30일 열린 1차투표에서 30.8%를 득표한 김준호 후보와 23.8%표를 얻은 민기 후보가 맞붙는다.


한국지엠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노사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사업장으로 꼽힌다. 정부의 혈세 지원 약속으로 '10년 공장 유지' 약속을 받아냈지만, 생산·연구개발 법인분리, 부품 및 물류센터 폐쇄 등 내부 이슈 발생 시점마다 철수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 후보자 2인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미래 생산계획 확보, 노동자 정년 연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미래차 물량을 국내로 유치해 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준오 후보는 부평2공장 1교대 유지, 신차종 투입 후 2공장 고용 안정 추진 등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26년 이후 생산물량 배정 △글로벌 신차 생산 △부평2공장 1교대 유지 및 전기차 유치 △엔진생산 전기차 생산지원시설 구축 △2029년 이후 창원공장 물량 배정 등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민기 지부장 후보는 경쟁자 김준오 후보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떼인 자존심 받아드립니다'를 슬로건으로 걸고 △부평2공장 전망 제시 △내연·전기차 혼류생산 △신차 요구 △유럽시장 재진출 △CKD 우즈벡 생산 연장 △CKD 신규 국가 유치 등의 전략을 밝혔다.


이 외에도 △완성차 외투기업(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노동조합 공동대응 △부품사 및 협력사 공동 교섭 관철 △산업은행 관련 주도적 개입 △원·하청 연대위원회 운영 등의 공약도 밝혔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공략 시행을 위한 세부 지침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는 민기 지부장 후보의 제22대 지부장을 지냈던 만큼 강력 투쟁 일변도로 협상에 나설 것 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현대차와 한국지엠 노조원들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협상을 이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노조 내부의 사고 전환이 아닌 코로나19 여론에 밀린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차질과 판매 부진 문제가 더해지는 만큼 현 시점에서의 강성노조 집권은 우려되는 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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