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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없는데 호황이 뭔 소용"...건설업계, 자재난에 발만 동동

  • 송고 2021.08.24 10:42 | 수정 2021.08.24 10:48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철근·레미콘 등 원자재 단가 상승 부담

일감 있어도 멈춘 현장, 자재난 연말까지 이어질 듯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주택사업 경기가 지난해보다 크게 회복됐지만 건설사들이 웃지 못하고 있다. 철근, 레미콘 등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급 불안정과 운송파업 등으로 공기가 연장되면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7.9p 떨어진 92.9를 기록했다.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하는 경기지표인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 5~6월까지 기준선인 100을 웃도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다가 7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실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경기는 지난해에 비하면 호황인 상황이다.


주택 공급자들의 공급실적, 공급가격, 수주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국 전망치는 지난해 8월 58.1에 불과했으나 올해 8월 85.8로 27.7p 상승했다.


하지만 올 들어 철근값 상승과 레미콘 운송파업 등 원자재 이슈가 부각되면서 자재수급 전망치는 △3월(85.2) △4월(84.5)△5월(86.5) △6월(58.9) △7월(66.2) 등으로 꾸준히 떨어졌다.


올 상반기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철근, 레미콘 등 매입단가도 상승했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철근 매입단가는 톤당 10만~20만원 수준으로 올랐고 레미콘은 ㎥당 1400원 상승했다. 이에 각 건설사들의 원자재 비용은 수백억원씩 증가했다.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최근 자재 납품단가를 놓고 건설사와 원자재 업계 간 실랑이도 빈번해지면서 공사현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레미콘 업계가 가격 상승을 요구하며 판매 중단 등 집단행동까지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와의 가격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추석 전후로 공사현장이 멈추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근 수급 불안도 크다. 가을철 건설현장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 제강사들의 보유재고가 감소하는 등 수급상황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7대 제강사들의 철근 보유재고량은 17만톤 선으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강사들은 이달 말부터 대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 철근 수급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설경기 회복으로 원자재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라 건설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근 등 건자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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