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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뉴딜 공략…그린본드 늘리는 은행권

  • 송고 2021.02.22 10:34 | 수정 2021.02.22 10:34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친환경 투자 프로젝트·인프라 커진다…채권 발행 절차 개선에 그린본드 늘어날 듯

그린뉴딜 지원 글로벌 본드 발행도 속속…금융지원 역할 차원 자금조달도 필연적

은행권의 그린본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의 그린본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의 그린본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등으로 한국판 뉴딜에 불이 붙으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분야에 투자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은행들의 그린본드 발행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데 이어 지난달 14일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작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착수했으며 올해 21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 추진한다. 민간 부문에서도 데이터·수소 등 뉴딜 분야에 대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예방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채권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까다로운 발행 절차와 부족한 투자처 탓에 그린본드 발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환경부가 그린본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행 제도를 정비하고, 은행들이 그린본드 발행할 때 소요되는 외부검토 비용에 대한 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린본드 발행 여건은 전보다 우호적으로 바뀐 상황이다.


산은과 국민은행은 전일 환경부, 한국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등과 '그린본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발간한 '2020 그린본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해 그린본드 발행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산은과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내에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보다 앞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 중 3년6개월 만기 7억달러는 그린본드로 발행했으며, 2차전지·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도 지난 4일 그린뉴딜산업, 디지털뉴딜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인 K-뉴딜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글로벌본드를 15억달러(약 1조6717억원)로 발행했다.


금융권은 그린본드 발행 조건이 개선된 만큼 다른 은행들도 추가적인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 경험이 있다.


채권 발행에 앞서 조직을 정비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금융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디지털뉴딜에 그린뉴딜에 4조7000억원, 4조2000억원, 안정망강화에 1조100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원,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PF투자를 확대해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키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3일 친환경 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하며 ESG 경영체제로 완전히 전환하기로 했다. 또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출 채권엔 투자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을 통해 농협금융은 앞으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린뉴딜 활성화로 신재생에너지, 수소전기차, 친환경 관련 그린본드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늘어나면 금융지원 역할 차원에서도 은행들의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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