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미제시
황유식 연구원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 더딜 것"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 충남 공장의 대형 폭발 사고로 공장 가동이 장기적으로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4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벽 3시께 충남 서산 대산 공장 설비에서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며 "관계자에 따르면 NCC 공장 압축라인 일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압축설비는 NCC 핵심 설비로 해당 설비 폭발 사고가 맞다면 장기간 공장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대산 NCC의 규모는 110만톤으로 이는 롯데케미칼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 415만톤의 27%에 달한다. 황 연구원은 "프로필렌과 부타디엔 등 기타 기초유분 포함시 전체 30%초반의 생산 규모"라며 "이 설비 기초유분 생산 설비 규모는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 55만톤, 부타디엔 15만톤, 벤젠 24만톤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산 NCC 공장 연간 추정 실적은 매출액 약 3조5000억원으로 1분기 현재 관련 제품 시황이 매우 좋지 않아 폭발사고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정상 영업환경으로 회귀시 전사 영업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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