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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극장 갈 필요 없네"…LGU+ 'AR글라스' 콘텐츠 즐긴다

  • 송고 2019.11.21 14:56 | 수정 2019.11.21 14:5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 진행, 상반기 안에 상용화

88g 초경량에 499달러 가성비 갖춘 AR글라스

안경을 쓰고 스마트폰으로 영화 콘텐츠를 클릭하는 순간 눈앞에 대형 스크린이 펼쳐진다. 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연 콘텐츠를 누르면 춤추는 아이돌을 360도로 돌려보며 동작을 따라 할 수도 있다. 야구나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콘텐츠는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모든 것이 499달러(한화 약 59만원)로 누릴 수 있는 경험들이다.

LG유플러스가 엔리얼과 손잡고 선보인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와 USB로 연결된 V50S 씽큐. ⓒEBN 문은혜기자

LG유플러스가 엔리얼과 손잡고 선보인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와 USB로 연결된 V50S 씽큐. ⓒEBN 문은혜기자

LG유플러스가 AR글라스 전문 제조사인 엔리얼(nreal)과 손잡고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라는 AR글라스를 21일 선보였다. 무게 88g 안경 형태를 갖춘 디바이스에 LG유플러스의 5G AR 콘텐츠를 담아 시범서비스를 출시한 것.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와 5G 스마트폰인 LG전자의 'V50S 씽큐'를 USB선으로 연결해 3D AR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2D·3D 일반 콘텐츠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엔리얼이 개발한 AR글라스는 400~500g에 달하는 VR HMD와는 달리 88g 초경량으로 제작해 착용했을때 사용자의 부담감을 줄였다.

기기를 착용하고 연결된 USB선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컨트롤러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실행된다. 여기서 영화나 방송, 스포츠, 공연, 키즈 등 콘텐츠를 포인터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선택하면 투명했던 안경렌즈에 영상이 재생되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와 소통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신박한 경험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고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영상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도 있다. 또한 스타 콘텐츠를 재생하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360도로 돌려보며 입체적인 감상도 가능하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라스를 대중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LG유플러스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한다.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이나 보완점을 반영한 뒤 늦어도 상반기 안으로는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자가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착용하고 영화 등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기자가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착용하고 영화 등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가격은 499달러로 시중에 나와있는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나올 전망이다.

또한 내년 상용화 시기에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폰 기기와 연동되도록 국내와 제조사들과도 의견을 조율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LG유플러스가 AR콘텐츠에 약 100억정도 투자했는데 내년에는 이 이상을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현재 월 10만명에서 13만명 정도의 고객이 AR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약 2배 많은 사용자가 AR글라스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AR글라스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 AR글라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를 열기로 했다.

AR글라스 관련 앱 개발이 가능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설명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HMD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800억원에 불과했던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지난해 31조2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AR글라스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개화돼 전 세계를 기준으로 2100만대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상무는 "기존 AR글라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라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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