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베트남 여행객 급증…"현지 마케팅 활동 집중"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방한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취항지에서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17~18일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무역센터(STC)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의 파운데이션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와 함께 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지난 2014년 11만3485명에서 지난해 41만2690명까지 5년 새 3.6배 증가했다. 최근 베트남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득수준이 향상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여행수요가 급감한 일본 노선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인의 한국여행 유치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4~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9'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여행 수요 증가세 둔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베트남, 일본 등 주요 취항국가들의 현지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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